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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한정판)(양장)(전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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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는 부커상 사상 최대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은 의 저자 얀 마텔이 펴낸 첫 장편소설입니다.
첫 소설집 에 이어 발표된 이 소설은 하룻밤 만에 갑자기 자신의 성性이 바뀌어버린 것을 알게 된 한 젊은 소설가가 써내려간 놀랍도록 독창적이고도 유쾌한 허구의 자서전입니다.
세상을 두루 순례해온 작가의 이력처럼, 외교관이던 부모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섭렵한 주인공 ‘나’는 장난스럽고, 솔직하고, 자유분방합니다. 세상을 살펴보고 의심하고 질문하는 어린 ‘나’는 지렁이처럼 부드럽고 암수를 한 몸에 지닌 존재가 부럽고 경이롭습니다. 그리고 남자답지 못한 ‘나’를 ‘호모’라 놀리는 사내아이들의 폭력과 편견에 상처를 받습니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겪었을법한 성性에 관한 아이의 끝없는 의문과 엉뚱한 호기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로 출발하는 이 소설은, 점차 녹록치 않은 인간의 삶, 정체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로 무게를 더해갑니다. 누구나 삶의 도정에서는 성장의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의문을 품고, 어리석음에 빠지고,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거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약해지곤 합니다. 작가는 인간이 살면서 겪는 정신과 육체의 대립과 조화, 갈망의 본질에 대해 섬세하고 유려한 그만의 필치로 주인공 ‘나’로 대변되는 인간이란 존재와 그를 둘러싼 변화무쌍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여성이 된 ‘나’는 다양한 인물들과 차례로 사랑에 빠지고, 한때는 무모하리만큼 육체에만 탐닉하는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 지상 최고의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 영혼을 부수는 것과 같은 끔찍한 고통(강간)으로 인해 다시 남성이 되고 맙니다. 소설은, 오랜 방황의 끝에 선 주인공이 따스한 여성의 젖가슴에 자신의 등을 기대며 “그녀의 젖가슴이 나를 통과해서 내게도 젖가슴이 생”기기를 바라며 잠이 드는 안타까운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얀 마텔은 이 소설을 쓰면서 “섹슈얼리티와 성정체성, 남성이라는 것의 의미와 여성이라는 것의 의미, 그 둘이 만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만 하는 질문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익살스럽게도 우리에게 ‘한 인간의 본질이, 그 삶이, 성이 달라졌다고 변하는 것인가’라는 다소 당혹스러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신념에 관한, 세계를 보는 방식을 바꾸는 이야기를 믿는 우리의 능력에 관한 소설 의 얀 마텔이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믿기 때문에 진실이 되어버리는” 또 하나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입니다.

믿기 때문에 진실이 되어버리는 또 하나의 놀랍도록 독창적인 이야기
“나는 젊은 소설가이자, 세상을 누비는 여행자이며, 남자이거나 여자이다”

“나는 잠을 깼고, 엄마가 거기에 있었다.”
엄마 뱃속을 나와 길고 크게 기지개를 켜는 갓난아기의 모습이 연상되는 이 문장으로 시작되는는 2002 부커상 수상작 의 저자 얀 마텔이 1996년에 쓴 첫 장편소설이다. 성과 언어와 정체성, 그리고 끝없는 갈망의 본질에 대한 이 소설은 한순간에 남성에서 여성으로(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이 바뀌는 주인공 ‘나’의 30년에 걸친 삶의 이야기이자, 양분적인 세상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탐구다.
얀 마텔이 탄생시킨 주인공 ‘나’는 자상한 외교관 부모 밑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낸, 젊고 지적이고 솔직하고 변화무쌍하고 허심탄회하고 장난스럽고 삶을 포용할 줄 아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또는 그녀)가 놀라우리만치 풍부하고 인간적이고 복잡하고 달콤새콤한 세상을 굽이굽이 거치며 살아온 이야기가 바로 다. ‘나’는 세상을 누비면서 나를 찾고, 느끼며 살아간다. 낯선 여행지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낯선 사람, 낯선 언어, 낯선 모든 것들 속에서 마음을 열려 한다. 유년기, 사춘기의 ‘나’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들은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의 드라마로 굽이치며 흐르고, 그 눈에 띄지 않으나 어느 순간 알아차리게 되는 커다란 성장의 면면들이 유쾌하고 의미심장하게 펼쳐진다.

리얼한 삶 속에서 유머와 비극으로 쌓아올린 현대판
그러던 ‘나’는 열여덟 살이던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여성으로 성이 바뀌는 체험을 한다. ‘나’는 예상치 못한 이 변화에 허둥댄다. 그러나 여성이 된 ‘나’는 우주의 이치에 잇닿아 있는 듯한 월경을 체험하고는 두렵지만, 황홀감에 빠진다. 그리고 그 변화를 받아들인다. 변한 것은 육체일 뿐이다. 육체의 변화로 인해 ‘나’는 보다 본질적이며 완전한 것, ‘사랑’을 지향한다. 그리고 사랑을 시작한다. 그 사랑은 이성애이거나 동성애다. ‘나’는 어머니 같은 여성, 친구 같은 남성, 아버지 같은 남성, 형제 같은 남성, 오누이 같은 여성과 서툴거나, 맹목적이거나, 헌신적이거나, 때로는 집착에 괴로워하고 때로는 의심에 아파하는 사랑을 한다. 진정한 사랑, 티토라는 남자를 만날 때까지.

독특한 내용을 넘어서서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는 마텔 특유의 빛나는 문장력이다. 소설의 문장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작가(또는 주인공 ‘나’)의 의도대로 원문과 번역문을 2단으로 편집하여 병치시키는데, 신선하다. 작가는 두 가지 언어의 느낌과 운이 서로 비교되도록 단어들을 배치하여 “각각의 언어는 그 자체로서만 일가붙이의 엮임인 것이 아니라 쌍둥이, 즉 그 옆에 있는 언어의 해당어이기도 하다는 것”임을 보여주며, 이것은 두 언어 사이의 소통일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교류와 소통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또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가 이질적으로 부딪히기도 하고, 또 말은 통하지 않으나 감정이 통하는 이들의 대화에서는 비록 서로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다 하더라도 친근하게 소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특한 두 언어의 관계, 운의 연결, 의미의 연결, 양자의 소통을 드러내는 편집 외에도 주인공의 감정 상태를 고스란히 나타내주는(두려움, 아픔, 티토, 아기 등으로 주인공의 머릿속 단어들을 오른쪽 단에 간헐적으로 보여줌) 구성은 그 극적인 효과와 긴장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준다. 소설 말미의 두 페이지에 걸친 여백은 사건 이후 아픔으로 방황한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하는 동안의 시간적 경과를 의미한다.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소설의 2장 역시 특별하다. 주인공 ‘나’의 정체를 알려주는(세상의 잣대에 의한) 몇 줄이 2장의 전부로, 그 전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서른 살이고 몸무게는 61킬로그램, 키는 169센티미터다. 내 머리칼은 갈색에 곱슬곱슬하고,
눈동자는 회녹색, 혈액형은 O형이다. 나는 캐나다인이고 말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한다.

기발한 문체와 구성, 그리고 인간 욕망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통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이 작품은, 재미와 감동이라는 소설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충분하다.


“그 일은 하룻밤이 지나는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다. 나는 갑자기 잠을 깼다. 내가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지, 왜 깨야 했는지는 모른다. 나는 일어나 앉았다. 혼란스러웠다. 아무것도―내 이름도, 나이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기억이 나지 않았다. 완전한 기억상실이었다. 내 실체는 프랑스어에 매인 몸이었다. 그리고 내가 여자라는 것, 그것도 알 수 있었다. 프랑스어로 말을 하는 여자. 그것이 내 존재의 핵심이었다.”_본문 중에서

“엄마, 나는 남자야 여자야?”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소녀 노아를 어머니에게 소개하던 날 그녀로부터 이 세상의 성이 남성과 여성, 단 두 개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나’는 이 넓은 세상이, 내가 사는 이 신비한 우주가 왜 지렁이처럼 근사한 암수한몸이 될 수 없는지 아리송하다.
소년인 ‘나’는, 근사한 뺨과 찰랑거리는 머리칼과 뽀송뽀송한 솜털을 가진 아름다운 소녀들을 사랑한다. 사랑에 빠질 때마다 내 눈에는 에인절피시같이 예쁜 물고기들이 왔다 갔다 헤엄쳐 다닌다. ‘나’는 사람의 눈은 바다이고, 그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산다고 믿는다.
외교관이던 부모님을 따라 여러 나라에서 살던 나는, 프랑스에서 살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던 긴 머리칼 때문에 캐나다의 학교로 전학 간 첫날 아이들로부터 “호모!” 소리를 들으며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나는 괴롭다. 남자처럼 힘센 여자 아이, 소냐가 지켜주어도 얻어맞고 괴롭힘 당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나는 소냐와 같은 화장실로 들어가고 싶다. 화장실은 남성용 여성용이 아니라, 친한 사람용 안 친한 사람용으로 구분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소냐로부터 생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신비롭고 따듯한 무언가가 내게도 일어나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은 내가 고교 2학년일 때 갑작스런 비행기 추락사고로 모두 사망하고 나는 고아가 된다. 외로운 나는,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침대 시트에 내 가슴에서 무수히 떨어져 내린 털이 수북하고, 빨간 생리혈이 묻어 있다. 나는 이제, 여자다.
여자가 된 나는 여행길에 오르고, 사십대 중반의 포근한 여성 러스와 사랑을 나눈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영화에 빠진 대학생, 중년의 영문학 교수와 차례로 이성애를 하지만 이 사랑이 나를 구원하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과도 같은 남자 티토를 만나 생애 처음 그와 보금자리를 꾸리고, 아기를 갖는다. 아기를 가진 기쁨을 알리기도 전에 ‘나’는 여성이 당하는 고통 중에 가장 끔찍한 고통, 혹독한 죽음과도 같은 강간을 당하고 아기마저 잃는다. 나는 다시 가슴에 털이 자라고, 남자가 된다.
남자가 된 나는 도망치듯이 집을 나와 사 년을 방황한다. 그리고 삶의 종지부를 찍고자 달리는 차로 뛰어들려 하지만 죽는 것보다 죽일 것처럼 화를 내는 운전사가 더 두려워 도망친다. 아직 사랑이 남아 있을까? 나는 어느 무덤가에서 연상의 여인을 만나 그녀로 인해 내 안에서 다시 사랑이 태어나기를, 또다시 그녀의 가슴처럼 따뜻하고 불룩한 젖가슴을 지닌 여성이 되기를 꿈꾸며 그녀 가슴에 등을 포갠 채 잠이 든다.


얀 마텔(Yann Martel) [저] 생년월일1963~출생지스페인 살라만카출간도서18종판매수42,470권 작가소개 1963년 스페인에서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캐나다 트렌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셀프]와 [파이 이야기] [20세기의 셔츠]를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파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2013년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개봉해 수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963년 스페인에서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캐나다 트렌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셀프]와 [파이 이야기] [20세기의 셔츠]를 썼다. 2002년 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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