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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휴먼다큐 사랑(2DISC) - DVD

2010 휴먼다큐 사랑(2DISC) -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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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수 : 2DISC
화면비율 : 16:9
음성트랙 : 2.0
상품더빙 : 한국어

[내게 남은5%]

기획: 정성후 연출: 김현기 작가: 노경희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남은 5% 시력이 일깨워준 내 삶의 의미!
개그맨 이동우가 전하는 아주 특별한 희망 메시지!
1990년대 대표 개그맨 틴틴 파이브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동우(41)씨. 2003년 12월 웨딩마치를 올린 아내 김은숙(36)씨와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무렵, 야맹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상실은 물론 치료방법조차 없다는 기막힌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동우씨는 대부분의 시력을 잃어 이제 정상인의 5% 수준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절망적인 현실에 고백할 용기조차 없이, 5년을 어둠속에서 지낸 동우씨. 하지만 전부를 포기하고 싶던 그 때 동우씨 곁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가족^ 이 있었다.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금 마주한 세상 속에서 연예인이 아닌 가장으로서, 아빠로서, 남자 이동우가 사는 법!

▶내 삶의 버팀목, 나의 아내


화려한 연예인의 아내에서 장애인의 아내로 살게 된 착한 아내 은숙씨. 점점 방송이 뜸해진 동우씨를 대신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미용 일에서 손을 놓지 않는다.
사실 동우씨가 더 걱정되는 건 아내의 건강! 3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아 죽음의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다. 여전히 머릿속에는 제거하지 못한 종양이 남아 있고 후유증으로 한쪽 청력까지 잃은 상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힘들다는 내색 한 번 없이 새벽 일찍 출근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동우씨의 마음은 편치 않은데...

▶내게 허락된 또 다른 이름 ^아빠^

올해 막 5살이 된 딸아이 지우는 요즘 립스틱과 액세서리에 푹 빠진 드레스 공주님! 같이 식사라도 할라치면 반찬 흘리지 말라며 오히려 아빠를 가르칠 만큼 쑥쑥 자랐다.
사실 동우씨는 아이를 포기하고 싶었다. 스스로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아빠^라는 이름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본인의 병을 대물림할까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아이는 깜짝 선물처럼 동우씨 부부를 찾아왔고, 건강한 지우가 태어났다.
아빠를 ^여보^라고 부르며 안기는 지우. 다른 아빠들처럼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도, 맛있는 점심 한 끼를 챙겨주는 일도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그럴수록 보다 당당한 아빠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인지도 모른다.

아직은 낯선 이름, 시각 장애 1급. 동행인이 없으면 혼자 돌아다닐 수 없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는 분신이 된 지 오래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눈. 빛에 적응해 희미한 형체라도 보일 때까지 전맹의 공포와 싸워야 한다.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지금 이 시간에도 점점 닫혀가는 눈. 동우씨는 세상의 빛이 모두 사라질 마지막 순간을 위해 하나, 둘 준비를 시작하는데...

▶다시 무대 위에 서다.

주변의 우려 속에서 5년 만에 틴틴 파이브 5집 앨범 ^청춘^을 들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동우씨! 같은 처지에 놓인 환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틴틴 멤버들과 뜻을 모았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안무를 소화할 수 없는 본인 때문에 연습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고... 드디어 시작된 첫 방송! 동우씨는 무사히 첫 무대를 마칠 수 있을까.
더불어 앨범 막바지 활동 중이던 지난 4월, 틴틴 파이브의 라이브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때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동정어린 시선들이 버겁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진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아주 특별한 희망의 무대 위, 처음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지우가 지켜보는 앞에서 동우씨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고마워요 내사랑]

기획: 정성후 연출: 김새별 작가: 고혜림
내레이션: 김승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의 선택
나는 나쁜 놈입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

1. 뒤늦게 찾은 내 사랑, 내 아내

너무너무 행복해요. 저 여자 하나 만났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아쉬울 것, 부러울 것 하나도 없어요. - 남편 김경충 INT
너무 사랑했어요. 운명이랄까...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 되겠구나 - 아내 안은숙 INT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04년 두 번째 가정을 꾸린 안은숙(47), 김경충(42)부부.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은숙씨네는, 5살 연상의 은숙씨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편 경충씨, 아내의 딸에서 부부의 딸이 된 라하나(19),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 김 단(6), 김 준(5) 형제, 이렇게 다섯으로 이루어진 재혼 가족이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기만 했던 은숙씨 가족에게 시련이 닥쳐오는데....

2. 아내의 선택

^여보, 나 죽는대?^하고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런다네, 근데 웃기지 말라 그래. 나 당신 그렇게 쉽게 안 보내. 걱정하지 마. 내가 당신 낫게 할 거니까^
- 남편 김경충 INT
2007년, 남편 경충씨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수감되었다 풀려난 직후, 세 아이의 엄마 은숙씨(47)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폐암 말기. 손 쓸 틈도 없이 암은 늑막까지 빠르게 전이 되었고, 1년의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겨우 3개월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가는 날까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내 안은숙 INT
치료를 앞두고 은숙씨는 의외의 선택을 한다. 항암의 고통 속에 병원에서 보내야 할 시간들... 은숙씨는 그런 치료를 거부했다. 대신, 가족 곁을 지키며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해 나간다. 이후 나름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투병하지만, 폐에 있던 암은 뇌와 뼈 등 온몸으로 전이가 된다. 하지만 남은 시간, ^암환자^로 불행한 삶을 살기보다 ^여자 안은숙^, ^아프지 않은 엄마^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데...

3. 눈물의 결혼식

결혼식을 못했거든요. 친척들 불러서 우리 애들 화동시켜가지고 그렇게 행복한 모습 남겨놓고 싶어요. - 아내 안은숙 INT
웨딩드레스를 고르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 없을지도 모르는데 아내가 저렇게 좋아하는 거, 결혼식 꼭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 남편 김경충 INT

은숙씨가 5살 연상,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까지 있어, 남편 경충씨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 마침내 가정을 이루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인정받고 축하받고 싶었던 사랑. 은숙씨는 그렇게 입고 싶던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결혼식 준비를 한다. 딸 하나와 아들 단이, 준이가 예쁜 화동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면서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은숙씨는 그토록 바라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4. 고마워요, 내사랑

엄마 빨리 나아서 나랑 천만 백만 년 동안 살자. 엄마 사랑해요 - 아들 준
매일 아침 아들 단이와 준이는 엄마에게 희망 편지를 읽어준다.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할 수 있을 나이까지 만이라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은숙씨는 아이들의 응원에 목표를 고쳐 잡고 의지를 불태운다. 열성적인 아이들의 응원과 남편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시한부 1년을 훌쩍 넘어 2년 반을 씩씩하게 살아낸다.


엄마,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우리 엄마로 있어줘서 고마워 - 딸 하나

시간의 소중함,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딸 하나의 고등학교 졸업식이며 막내 준이의 유치원 재롱잔치에 참석하고, 단이의 여섯 번째 생일도 근사하게 치러주고 싶다. 사랑하는 이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
그런 은숙씨에게 3월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이 다가오고... 가족들은 가슴 깊은 곳에 아껴두었던 말을 꺼낸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 엄마로 있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크리스마스의 기적]

기획: 정성후 연출: 김새별 작가: 고혜림
내레이션: 김남주
크리스마스에 발가벗겨 버려진 아기 성탄이
그리고 일어난 기적!
핏덩어리들을 내던진 냉혹한 세상에 사랑을 외치다

1. 크리스마스에 버려진 아기 성탄이

아기가 차가운 맨 바닥에 알몸으로 발견돼서 저체온증으로 위독한 상태였어요. 조금만 더 늦게 발견 되었으면 큰 일 날 뻔 했죠. - 담당 경찰 이관범 경위
2009년 12월 24일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크리스마스이브, 서울의 한 빌라 복도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갓 태어난 듯 온몸에 양수와 피가 묻어있고, 배꼽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더구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상태. 체온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차가워져 위독한 상태였지만 병원으로 옮겨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12월 24일에 발견된 아이에겐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란 의미로 ^성탄이^란 애칭이 붙여지고, 2009년의 마지막 날 보호시설로 옮겨진다.

2. 크리스마스의 기적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안아보고 싶었어요.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 성탄 입양 희망가정1, 임영란 INT

엄마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이었으면 이렇게 예쁜 아기를 버렸을까. 빨리 내 품으로 데려와서 따뜻하게 해줘야겠다. - 성탄 입양 희망가정2, 장은실 INT

버려진 아기 성탄이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신문기사를 통해 성탄이의 사연이 소개된 후 성탄이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그 중 세 가족이 정식으로 입양 신청을 한다. 성탄이가 발견된 건물의 주인 임영란씨 가족, 두 딸과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성탄이를 넷째 막내로 삼고 싶은 최은실씨 가족, 늦게 재혼해 아이가 없는 임성심씨 가족이다. 모두 다복한 가정이라 성탄이를 보호하고 있는 시설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성탄이가 있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일시 보호되어 있다.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 학대 받아 분리 보호된 아이들, 보호자의 교도소 수감으로 맡겨진 아이들... 저마다 가슴에 상처를 안고, 친부모가 찾아오길, 혹은 입양할 부모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3. 엄마 안 좋아

장난꾸러기 서진이(임시 이름, 남, 3세) 역시 지난 가을 기아로 신고 돼 센터에 들어왔다. 몇 달이 지나도록 친부모에게 연락이 없어 입양절차를 진행하려던 중 서진이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친엄마였다. 하지만 서진이는, ^엄마 안 좋아!^를 연발하며 눈조차 맞추지 않는데... 엄마는 용서를 구하지만 아이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관계를 회복하려는 엄마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고... 서진이와 엄마 사이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 복덩이 윤아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잖아요. 이상하게 윤아를 봤을 때 내 자식이다. 내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윤아 입양 가정, 김성희 INT
성탄이가 시설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겨울날, 성탄이 침대 옆자리에 여자아기가 들어온다. 모텔 복도에서 발견된 이 아기 역시 갓 태어난 신생아. 만삭의 몸으로 모텔에 들어온 아기엄마는, 아기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보호시설에서 지어준 이름은 ^윤아^. 소녀시대의 인기멤버 윤아처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라는 의미였다. 태어나자마자 배 아파 낳은 엄마와 이별한 윤아는 가슴으로 낳아 줄 엄마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고... 마침내 윤아는 엄마, 아빠, 두 오빠를 얻게 된다. 그리고,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가족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윤아는 성희씨 가정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데... 복덩이 윤아가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

5. 핏덩이를 내던진 세상에 사랑을 외치다

백일 즈음, 시설에서 조촐한 백일잔치를 치른 성탄이는 새로운 엄마 아빠의 집으로 떠난다. 한 편, 성탄이의 입양을 간절히 원했지만, 끝내 인연이 닿지 않은 가족들은 상심한다. 하지만, 곧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나는데...
시설에 들어온 지 몇 달 후, 아이들은 친부모에게로, 양부모에게로, 혹은 장기(長期)보호시설로, 각자의 길을 간다.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고된 여행길. 아이들은 그 길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아빠의 집으로]

기획: 정성후 연출: 김현기 작가: 노경희
내레이션: 공형진
산골소녀 가은이와 정 많고 눈물 많은 할머니
단둘이 함께한 시골집에서의 6년
그리고 이별...
행복했기에 그리운 시간들 속으로...

경남 산청, 읍내에서도 외길로 30분을 더 들어가는 산골마을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친할머니(강두래,63)와 손녀 가은이(11). 막 5살이 되던 해, 아빠(이용재,39)의 이혼으로 가은이가 할머니 집에 맡겨진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어느덧 가은이는 할머니 삶의 전부가 되어버렸고, 늘 가은이 곁에 있어준 단 한 명의 가족 역시 할머니뿐이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예정된 이별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 함께한 6년의 시간이 끝나고서야 알게 된 소중한 서로의 빈자리.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자식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과정인지에 대한 깨달음은 언제서야 찾아드는 것일까?

◆ 따뜻한 할머니 품에서 정(情)을 먹고 자란 아이

20가구도 채 안 되는 시골마을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6년을 지낸 산골소녀. 귀여운 사투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조금은 슬퍼 보이는 큰 눈망울을 가진 가은이다. 피자나 햄버거보다 할머니가 쪄주는 감자와 고구마가 더 맛있고, 값비싼 게임기보다 송아지와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 한없이 어리광을 부리다가도 할머니에게 짐짓 훈계도 할 줄 아는 새침때기다.
이제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두 사람. 논밭에 일하러 나갈 때도, 외양간을 청소할 때도, 읍내로 나들이 갈 때도 언제나 함께이다. 가은에게 있어 할머니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얘기하고 투정도 부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 할머니 역시 바쁜 농사일로 성할 곳 없는 무릎에 파스를 붙여주며 걱정해주는 가은에게서 아들 삼형제를 기를 때는 몰랐던 살가운 정을 느낀다. 따뜻한 보살핌과 아웅다웅이 함께하는 두 사람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 고맙습니다,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가난한 살림에도 번듯하게 키워낸 3남 1녀가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할머니지만, 6년 전 처음 가은이가 시골집에 온 날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둘째 아들(가은 아빠)의 갑작스런 이혼으로 충격 받은 할머니에게 덜컥 손녀까지 맡겨졌다. 다 늙어서 저 어린 것을 어찌 키울까 걱정도 많았지만, 혼자서 마음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러워서라도 힘닿는 데까지 키워주마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가은이가 커갈수록 부모 대신 할머니 손에 자란 탓에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아 늘 걱정인 할머니. 하지만 밭에서 돌아오면 반겨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유일한 식구 가은이가 더 의지가 되곤 한다.

◆ 나는 주말아빠

진주 시내에서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가은이 아빠 이용재씨. 1~2주에 한번 휴일마다 가은이를 보러 오는 주말아빠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지만 구슬치기도 하고 학교 숙제도 봐줄 수 있어 그나마 아빠 노릇을 해줄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바쁜 농사일에 가은이까지 맡아 기르는 어머니가 부쩍 늙어 보일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집에 올 때면 부러 양 손 가득 먹을거리도 사오고 농사일도 많이 도와드리지만, 무거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학창시절부터 늘 걱정만 끼치던 못난 아들인 자신보다 할머니 마음을 잘 헤아리는 가은이를 보며 위안을 삼지만, 이제 곧 4학년이 된다는 사실에 용재씨는 그동안 미뤄둔 일을 떠올리는데...

◆ 예정된 이별 앞에서

지난 2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할머니와 가은이에게 용재씨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가은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도시(진주)로 데려가 함께 살겠다는 것. 자식은 부모가 직접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은이의 빈자리를 생각하면 목부터 메이는 할머니. 용재씨 역시 외롭게 혼자 지내게 될 어머니 생각에 또다시 불효를 하는 게 아닌지 괴롭지만 끝내 결심을 굳히고, 할머니도 가은이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드디어 할머니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할머니는 가은이가 먹고 싶어 해도 잘 사주지 못했던 삼겹살을 구워주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하나 둘 꺼낸다. 그렇게 두 사람의 6년간의 동거가 끝나는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고... 아빠 손을 잡고 하염없이 뒤돌아보며 가은이가 떠난 빈집에 할머니만 홀로 남게 되는데...

◆ 가족이기에 하지 못한 이야기들
▶ 강두래 할머니 인터뷰 중

^엄마가 애를 봐줘야 되겠다 하면서 데려다 놨는데 참 막막하더라고요.
내 몸도 아프고 앞가림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 싶고...
니 새끼 니가 키워라 하면 됐을 텐데, 자기도 힘들게 사는데 싶어서...^
^요즘 엄마들이 자식들한테 얼마나 정성을 쏟는데...
내가 아무리 열심히 키운다고 키워도
엄마가 해주는 거하고 할머니가 해주는 거하고 다르지.^

▶ 가은이 인터뷰 중

^할머니랑 떨어져 사는 게 상상이 안 되는 건 아닌데...
떨어지기 싫어요, 할머니랑.
제가 없으면 할머니가 정신이 없어가지고 가스 불 켜놓고 나갔다가
집에 불나면 어떡하나 걱정이 돼요^
^저는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요.
여기는 같은 반 친구가 1명밖에 없거든요.
친구 많으면 생일파티 초대도 많이 받고 좋잖아요.^

▶ 이용재씨 인터뷰 중

^제일 꼴통아들이죠. 다른 형제들은 잘만 사는데
나 혼자 이렇게 살고 가은이까지 맡겼으니...
그래도 저도 자식이니까 그런 게 있잖아요.
내가 이렇게 해도 우리 어머니는 이해해 주실 거라고...^
김새별 [연출]김현기 [연출]정성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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