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드라마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제작 현장 이야기
KBS TV드라마를 말하다
지난해 11월 KBS 사장 임기를 마친 김인규(63)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이 방송 비화 [드라마 스캔들]을 출간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드라마와 인연을 맺게 된 과정, 드라마를 놓고 방송 최고 책임자로서 했던 고민도 녹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중 하나가 ^제빵왕 김탁구^에요. 드라마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S그룹에서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하겠다고 나섰어요. 방송이 나가지 못할 뻔했지만 직접 책임지겠다고 총대를 맸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방송 직전 S그룹 인사를 만나 드라마 초반부가 나간 뒤 다시 얘기를 하자고 했죠. 제작진이 잘 해준 덕분에 나중에는 오히려 S그룹에서 고맙다며 협찬금 5억 원도 선뜻 내놨습니다.”
(/ 본문 중에서)
김 이사장은 이를 계기로 드라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김탁구 사건은 이 책을 낸 배경이기도 하다. 평소 ‘확실한 공영방송’을 외쳐온 그는 방송의 중심은 보도, 시사, 다큐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드라마에는 관심도 없었을 뿐 아니라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나 공영방송의 경영책임자가 되자 오히려 뉴스 보다는 드라마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낯설기만 했던 드라마 세계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드라마 옹호론자 내지는 예찬론자로 변신, 드라마 제작 현장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드라마와 맺은 인연
가을동화_드라마와의 첫 인연
겨울연가_일본을 뒤흔든 콘텐츠의 위력
추노_처음 본 드라마 제작발표회
제빵왕 김탁구_애간장을 태우다 대박 난 ‘기린아’
성균관 스캔들_스캔들의 종지부, 숨은 글자를 찾아라
전우_PD와 사장의 동상이몽
소통.교감.휴머니즘
복희 누나_막장 드라마 사이에 꽃핀 TV소설
공주의 남자_위기에서 만난 구세주
적도의 남자_KBS 전 직원이 응원합니다
브레인_살아 있는 눈빛의 힘, 연기를 말하다
인간 극장_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_든든한 버팀목 주말드라마
공영성 VS 대중성
거상 김만덕.명가.공부의 신_교훈적 드라마의 한계
대왕의 꿈.근초고왕.광개토태왕_삼국시대 영웅 군주 3부작
각시탈_‘국민영웅’ 각시탈 5천 개 탄생
착한 남자_방송 도중 제목 바꾼 ‘착한 드라마’
드라마국과 예능국_누가 더 효자인가? 드라마와 맺은 인연
가을동화_드라마와의 첫 인연
겨울연가_일본을 뒤흔든 콘텐츠의 위력
추노_처음 본 드라마 제작발표회
제빵왕 김탁구_애간장을 태우다 대박 난 ‘기린아’
성균관 스캔들_스캔들의 종지부, 숨은 글자를 찾아라
전우_PD와 사장의 동상이몽
소통.교감.휴머니즘
복희 누나_막장 드라마 사이에 꽃핀 TV소설
공주의 남자_위기에서 만난 구세주
적도의 남자_KBS 전 직원이 응원합니다
브레인_살아 있는 눈빛의 힘, 연기를 말하다
인간 극장_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_든든... 펼쳐보기
김인규 [저] 생년월일-출생지서울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 1973년 KBS가 국영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바뀌는 시점에 공사 1기생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느끼며 20대 방송기자로 뛰어 들어 젊음을 불태웠다. 특히 10여년에 걸친 정치부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두 번의 정치부장을 역임하면서, 주위에서는 미래의 정치인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줄곧 방송계를 지키면서 KBS 사장으로 임기 3년을 마쳤다. 평소 ‘확실한 공영방송’을 외쳐온 그는 공영방송의 중심은 보도, 시사, 다큐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드라마에는 관심도 없었을 뿐 아니라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나 공영방송의 경영책임자가 되자 오히려 뉴스 보다는 드라마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낯설기만 했던 드라마 세계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드라마 옹호론자 내지는 예찬론자로 변신했다.
경기고 졸업.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동대학원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KBS 보도국 기자, 정치부장, 뉴욕지국장,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장, 정책기획국장, 뉴미디어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KBS 사장으로 일했다.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좌교수,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초빙.석좌교수,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초대 회장, 한국방송협회장,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2013년 은탑산업훈장(디지털전환 유공)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1973년 KBS가 국영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바뀌는 시점에 공사 1기생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느끼며 20대 방송기자로 뛰어 들어 젊음을 불태웠다. 특히 10여년에 걸친 정치부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두 번의 정치부장을 역임하면서, 주위에서는 미래의 정치인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줄곧 방송계를 지키면서 KBS 사장으로 임기 3년을 마쳤다. 평소 ‘확실한 공영방송’을 외쳐온 그는 공영방송의 중심은 보도, 시사, 다큐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드라마에는 관심도 없었을 뿐 아니라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나 공영방송의 경영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