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
최대 20만명에 이른다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전모를 밝힌다
전 세계가 알고, (오히려) 우리는 모르는 북한 수용소의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인내와 용기에 대한 고통스러운 이야기이며, 때로는 비관적이지만 결국 삶에 대한 긍정으로 끝난다”
- CNN
^북한 안에서도 극도로 폐쇄된 감옥에 갇힌 한 인간의 고통과 개인적 자각에 대한 가슴 뜨거운 증언이다“
- 월스트리트 저널
책에 대하여
이 책의 주인공 신동혁은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북한인권 운동가이다. 그는 1982년에 북한의 14호 수용소에서 태어나 2005년에 중국으로 탈출했고, 2006년에 한국으로 입국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른바 ‘죽음의 14호 수용소’에서 태어나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탈북자로서, 그 수용소에서의 생활과 탈출 경험을 외부 세계에 증언하였고, 이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미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였던 블레인 하든은, 오랜 기간의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신동혁의 삶을 재구성해서 이 책([Escape from Camp 14])을 세상에 내놓았다. 미국에서 발간된 이 책은 발간 즉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고,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22차 유엔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 UNHRC)에서 47개 이사국들의 합의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설립되었다. 이는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해결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런 시점에 발간된 [14호 수용소 탈출(Escape from Camp 14)] 한국어판은 국내에서도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블레인 하든의 한국어판 서문]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경험에 대한 책을 내고 싶다고 내가 처음 요청했을 때, 동혁은 냉담한 기색으로 “싫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언론인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는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책을 내 봐야 시간낭비라고 여겼다. 이미 한국어 회고록을 써서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지만(2007년에 서울에서 출간), 아무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상심한 터였다.
그러나 굳은 결심으로 실망감을 극복한 동혁은,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나와 함께 작업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외부 세계, 그중에서도 특히 남한 사람들이 북한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주기를 바랐다. 이 책에서 동혁은 14호 수용소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겪은, 지독히도 끔찍했던 삶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는 영웅이 아니다. 그는 때로는 스스로가 사람답지 못하다는 생각까지 한다. 수용소 간수들은 가족을 배신해야 한다고 가르쳤으며, 동혁은 간수들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이 책 속에서의 동혁은 냉정하고 교활하며 이기적이다. 한편 용감하기도 하다. 그는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
나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터뷰를 나누면서, 동혁은 자신이 가족을 밀고했으며 그 사실을 은폐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음으로써 스스로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위험을 무릅썼다. 사실대로 고백하면 자신이 나쁜 사람으로 비쳐질 것임을 알았지만, 독자들에게 북한 정권의 본질을 그대로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김씨 정권은 겁을 주어 주민들을 조용히 복종시키기 위해, 수용소에서 ‘노예’를 기르면서 죽 한 그릇에 자기 엄마를 밀고하도록 가르쳐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 동혁은 진정한 변화를 이끌었다. [14호 수용소 탈출(Escape from Camp 14)]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전 세계 강대국들이 드디어 북한 인권 남용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2013년 오바마 행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 상원에서의 증언에서 동혁을 “용감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묘사했다. 글린 데이비스는 [14호 수용소 탈출]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광범위하며 조직적인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에 크게 주목하며 관련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신동혁 서문
영문판 서문
들어가며
1장 어머니의 점심을 먹은 아이
2장 학창 시절
3장 상류 계급
4장 어머니의 탈출 시도
5장 어머니의 탈출 시도 - 두 번째 이야기
6장 지하 감옥에서
7장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8장 어머니의 눈길을 피하다
9장 반동종파의 새끼
10장 노동자
11장 돼지 농장에서
12장 밀고자
13장 명령 위반
14장 탈출 준비
15장 전기 철책을 넘어
16장 도둑질
17장 북쪽으로
18장 월경(越境)
19장 중국에서
20장 망명
21장 한국에서
22장 한국인의 무관심
23장 미국에서
24장 피할 길이 없다
후기
감사의 글
부록 14호 수용소 10대 규칙
14호 수용소에서의 생활
사진
주석한국어판 서문
신동혁 서문
영문판 서문
들어가며
1장 어머니의 점심을 먹은 아이
2장 학창 시절
3장 상류 계급
4장 어머니의 탈출 시도
5장 어머니의 탈출 시도 - 두 번째 이야기
6장 지하 감옥에서
7장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8장 어머니의 눈길을 피하다
9장 반동종파의 새끼
10장 노동자
11장 돼지 농장에서
12장 밀고자
13장 명령 위반
14장 탈출 준비
15장 전기 철책을 넘어
16장 도둑질
17장 북쪽으로
18장 월경(越境)
19장 중국에서
20장 망명
21장 한국에서
22장 한국인의 무관심
23장 미국에서
24장 피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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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인 하든 [저] 생년월일-출생지-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 저자 블레인 하든 (Blaine Harden)은 미국PBS 방송국의 프로그램 Frontline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그는 세계적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단골 필자이기도 하다. 하든은 오랜 기간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저작을 남겼고, 또 뉴욕과 시애틀 지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국내통신원을 지냈고, 타임스 매거진(The Times Magazine)의 작가로도 근무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와[잃어버린 강: 콜럼비아의 삶과 죽음]이 있다. 그의 첫 저작인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는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紙 로부터 ^아프리카에 관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저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든은 보스니아내전 당시 사라예보의 포위 상황에 대한 보도로 어니 파일 기념상(the Ernie Pyle Award)을 받았고, 아프리카에 관한 저술로 미국 신문 편집인 협회상(the American Society of Newspaper Editors Award for Nondeadline Writing) 과 리빙스턴상(the Livingston Award for International Reporting)을 수상했다 저자 블레인 하든 (Blaine Harden)은 미국PBS 방송국의 프로그램 Frontline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그는 세계적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단골 필자이기도 하다. 하든은 오랜 기간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저작을 남겼고, 또 뉴욕과 시애틀 지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국내통신원을 지냈고, 타임스 매거진(The Times Magazine)의 작가로도 근무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와[잃어버린 강: 콜럼비아의 삶과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