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59196098(8959196096)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작디작은 우리와 거대한 우주의 이야기
그런 마스다 미리가 이번엔 ‘우주’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주 이야기라니?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면 조금만 더 들어보자. 종종 잊고 살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우리 머리 위에는 우주가 펼쳐져 있다. 마스다 미리는『밤하늘 아래』에서 그러한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물네 편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통해 머리 위에 있지만 그 존재를 잊고 사는 우주처럼, 우리가 ‘살면서 잊고 있는 건 없는지’를 뒤돌아보게 만든다.
깊고 넓은 밤하늘 아래
당신과 나, 우리들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보이던 보이지 않던 깊고 넓은 밤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떠 있다. 그리고 땅 위에는 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날마다 수당도 안 나오는 야근의 연속인 회사원, 퇴근 후 헐레벌떡 놀이방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어머니, 선생님과 수다를 떠는 고교생 등 모두가 나름의 상황과 고민을 안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먼지처럼 보잘것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밤하늘 아래』는 오늘도 이 땅 위 어딘가에서 펼쳐지고 있을 우리들의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얼핏 스물네 편의 이야기는 서로 독립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읽다보면 각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 설켜 마지막에 다다르면 하나의 거대한 세상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각 존재하는 밤하늘의 별들이 하나의 별자리로 이어지며,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것처럼 말이다.
특별부록 [미래의 우주 달력]&
[다네가시마(種子島) 로켓 발사 견학기] 수록!
책 속에는 두 개의 특별부록이 함께 실려 즐거움을 더해준다. 마스다 미리의 [다네가시마 로켓 발사 견학기]와 본문 내 해설 칼럼 필자이자 센다이 우주관의 해설사인 안도 카즈마가 쓴 [미래의 우주 달력]이 그것이다. [다네가시마 로켓 발사 견학기]에서는 한밤중의 로켓 발사를 견학한 마스다 미리 작가의 생생한 체험담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의 우주 달력]은 100년 이내에 발생할 주요 천문 현상을 정리해둔 것으로 재미와 유용성을 모두 갖추었다. 애니북스에서는 한국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한국 상황에 맞는 친절한 설명을 추가하였다.
목차
시작하며
제1화 운석
제2화 로켓
제3화 별똥별
제4화 별은 어떻게 태어날까?
제5화 별 이름
제6화 지구는 하나뿐?
제7화 공부
제8화 우주를 알다
제9화 견우와 직녀
제10화 열네번째 달
제11화 우주여행
제12화 별은 어째서 떨어지지 않는 걸까?
제13화 떠돌이 행성
제14화 은하수
제15화 우주의 냄새
제16화 시간의 신비
제17화 목성과 태양
제18화 다이아몬드 별
제19화 우주 망원경
제20화 무지개
제21화 화성 여행
제22화 지구는 둥글다?
제23화 지구의 수명
제24화 오로라
특별부록 - 다네가시마 로켓 발사 견학기 (마스다 미리)
특별부록 - 미래의 우주 달력 (안도 카즈마)
저자소개
마스다 미리(Miri Masuda) [저]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 에세이, 소설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중.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로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저서로는 [주말엔 숲으로], [47도도부현 여자 홀로 여행을 해보자],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밤하늘 아래], 외에 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