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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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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00개의 바람 혹은 100번째 바람

바람의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온 아동.청소년 문학 수상 작가들이 뭉쳤다!
아동.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던 바람의아이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기획과 실험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가족입니까]

바람의아이들, 그 백 번째 책 [가족입니까]
2003년 첫발을 내디딘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이 7년 만에 백 번째 책을 출간한다. 일러스트 없이 고학년 동화를 펴내고, 문학성 높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이경혜, 2004)를 출간해 우리나라 청소년소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등 지난 7년 동안 바람의아이들이 우리나라 아동문학 출판계에 몰고 온 새바람은 뚜렷해 보인다. 그러나 역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신인 작가 발굴이다. 특히 저학년, 고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는^바람단편집^은 적극적으로 신인들의 작품을 실어 여러 작가들의 등단 무대가 되기도 했다. [가족입니까]는 바람의아이들이 펴내는 백 번째 책이자 여섯 번째 바람단편집이기도 하다. 바람의아이들에서 첫 책을 냈거나 신인 시절을 함께 한 작가 네 사람(김해원, 김혜연, 임어진, 임태희)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가족입니까]는^가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문학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작업도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족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

가족이 뭐라고 생각해?
가족에 대해 대답한다는 것은 어려운 수학 방정식을 푸는 것보다도 까다로운 일이다. 어쨌거나 방정식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답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으므로.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둥지인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올가미나 족쇄, 심지어는 조폭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니 가족에 대한 정의만큼 보편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또 있을까? 모든 사람은 자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뿐, 다른 이의 가족이나 불특정한 가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족에 대해서 물어야 하는 이유는 가장 유력한 정답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기 위해서다. 더욱이 이제 막 가족이라는 울타리 근처 안과 밖 어딘가에서 서성이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가족을 묻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다.
[가족입니까]는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쓴 작품집이지만, 이 주인공들은 서로 만나고 교류한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핸드폰 광고의 모델들이라는 것. 광고 속에서 각각 엄마, 아빠, 아들, 딸을 연기하는 이들에게는 각자의 가족이 있고 각자의 문제가 있고 각자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자신의 꿈인지 엄마의 꿈인지 모를 연예인이 되기 위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예린이,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엄마와 자꾸만 어긋나는 재형이, 잘 나가는 독신여성으로 홀어머니와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안지나 팀장, 언제나 퇴근했을 때면 아내와 딸이 집에 있어주길 바라는 박동화 아저씨. 가족의 형태도 다르고 가족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다르지만 이들은 핸드폰 광고를 찍으며 새삼스럽게 묻게 된다. 가족이 뭐지? 가족에게 나는 뭐지?

가족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 가족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건 말썽만 안 피면 충분할 텐데 그걸 못해서 불화를 일으키건 십대 아이들에게 가족은 다소 거추장스러운 존재다. 예린이는 과욕에 불타는 엄마만큼이나 고분고분 희생을 감내하는 아빠와 남동생이 부담스럽고, 재형이 역시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하고 사소한 오해 끝에 가출 아닌 가출을 감행하게 된다. 하지만 예린이가 홀로 의상 가방을 챙겨들고 거리로 나섰을 때, 재형이가 혼자 사는 생활을 꿈꾸며 이모네 집에서 살게 됐을 때, 아이들은 좀 더 거리를 두고 가족을 살피기 시작한다. 가족은 공기나 물처럼 결핍의 순간에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일까? 하지만 그보다는 이 아이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면 결코 볼 수 없었던 큰 그림을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 하나, 핸드폰 광고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가짜 가족 또한 묘한 생기를 가져온 듯.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39살 독신여성 안지나 팀장이나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박동화 아저씨에게도 서로를 챙겨주는 광고 속 가족은 낯설고 어색하다. 하지만 광고를 찍는 동안 가족은 폭력이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하는 안지나 팀장도, 아내와 딸을 집에 딸린 부속물처럼 여기던 박동화 아저씨도, 자신을 돌아보고 차츰 잘못을 깨닫게 된다. 진짜를 이기는 가짜의 힘이랄까? 하지만 가족에 관한 한, 진짜와 가짜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이들 아마추어 모델들이 광고를 찍다 울컥하는 것처럼 모범답안 같은 가족을 볼 때라도 우리가 떠올리는 건 결국 우리 자신의 가족이니까. [가족입니까]에 실린 네 편의 소설은 핸드폰 광고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한 편의 소설로 읽어도 무방할 만큼 자연스럽게 서로를 넘나든다. 그런데 네 명의 작가가 쓴 작품들이 어떻게 충돌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었을까? 동일한 시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다룬 옴니버스 작품들은 많지만, 이렇게 여러 작가가 공동 작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각각의 작품 뒤에는 ^작가의 말^이 붙어 있는데, 거기에는 이 공동 작업을 하느라 작가들이 거쳐 온 고난의 행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통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읽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보다는 작업 과정을 들려주고 있어 작가 노트를 훔쳐보는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해원 [저] 생년월일1968~출생지충남 아산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1968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서른 살이 훌쩍 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제11회 MBC창작동화대상, 제7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동화 [고래 벽화], [거미마을 까치여관], [오월의 달리기], 청소년소설 [열일곱 살의 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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