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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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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내줄 것이 없다! 내줄 수도 없다!
외규장각 의궤를 돌려받기 위한 20년 협상,
그 현장에서 바로 퍼 담은 생생한 이야기들!

외세에 약탈되어 145년의 유랑을 마치고 우리 곁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그 반환협상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외교관 유복렬이 십수 년간 협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외규장각 의궤를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의궤가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한국을 향해 출발하는 날까지,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의 한가운데에 만난 여러 사람과의 다양한 인연들, 겪어야 했던 숱한 고비들 그리고 개인적인 감회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복잡했던 반환협상의 경과를 마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고, 외교관의 일상과 삶이 궁금한 이들은 열혈 여성 외교관의 직업 여정을 따라가며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을 최초로 다루다!

외규장각 의궤가 고국으로 돌아온 지도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도 반환협상의 과정을 주목한 상세한 보고서나 책은 없다. 협상 테이블에서 직접 실무 교섭을 담당했고, 외규장각 의궤 반환의 숨은 주역이라고까지 불렸던 여성 외교관 유복렬이 협상의 경과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국가 간 문화재 반환의 대표적인 사례인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을 다룬 이 책은, 알려진 것만 15만여 점에 달한다는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 그중에서도 특히 약탈, 도난 등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 앞으로 소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논란의 반환협상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의 결과와 과정에 대해 어느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단지 길고 힘들었던 협상을 실무자의 입장에서 돌이켜 보고, 있었던 일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뿐이다. ‘대여’라는 형식을 취한 2011년의 반환이 최선책은 아니었지만, 완전한 반환은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택한 차선책이었다고 말한다. 일단 우리 문화재인 외규장각 의궤를 한국에 가져다 두는 한편, 한국과 프랑스 양국관계의 신발 속 가시와도 같았고 정상회담과 각급 회의마다 의제로 논의되었던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였다는 것이다.

20년에 걸친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 동안 숱한 논란과 비난, 주장과 가설들이 오갔다. 외규장각 의궤가 우리나라로 돌아온 지금, 그동안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고 싶었다. 외규장각 의궤가 우리나라로 돌아온 지금, 그동안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고 싶었다.
(/ ^머리말^ 중에서)

생생하게 읽는 협상의 고비와 뒷이야기들

20년이 걸린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에는 수많은 곡절이 있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입장차는 마치 나란히 그려진 평행선과도 같았고,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 지은이는 바로 협상의 중요한 순간마다 현장에 있었다. 프랑스 측 대표의 억지로 협상이 결렬되는 위기의 순간에도, 해결의 전기를 만든 통쾌한 폭탄선언이 던져진 때에도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 실무자가 아니라면 경험할 수 없었을 그런 협상의 고비들 그리고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지은이는 생생한 묘사와 경쾌한 문장을 통해 그대로 전한다. 마치 방금 있었던 재미있는 일을 친한 이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러더니 살루아 위원은 갑자기 주먹으로 탁자를 쾅 하고 내리쳤다.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 이걸로 됐어, 됐다고”라고 하면서 짜증 섞인 표정을 드러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키 큰 노신사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우리는 모두 살루아 위원을 올려다보았다. 그는 우리들의 눈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테이블 위에 놓인 자기 물건들을 주섬주섬 챙겨 그대로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 p.39)

마지막으로 박 대사는 쐐기를 박듯이 말했다.

“문화재를 맞교환한다는 생각 자체를 우리 국민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대가를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의궤를 돌려주고 대신 한국 국민들의 영원한 사의謝意를 선물로 받으십시오. 그것이야말로 미래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측 인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 p.122)

정상들의 옆에서 보낸 10년, 대통령 통역

대통령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은 경험에서 나온 일화들도 놓칠 수 없다. 프랑스에서 프랑스문학 박사 학위를 딴 경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겸비한 실력파 외교관인 지은이는 10년간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았다. 그녀가 경험한 대통령 통역은 정상들의 세계를 바로 옆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언어를 옮기는 통역 본연의 어려움에 까다로운 조건들이 더해진 힘든 일이기도 했다. 언제나 구석에 쭈그려 앉고, 뜀박질을 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로 찬밥 신세인가 하면, 귀빈들을 밀착 경호하는 경호원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리저리 치이기도 한다.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다. 어딘가 우스우면서도 한편으론 짠한 감정이 밀려오는 대목이다.

화려한 직업? 외교관의 세계를 말하다

구체적인 협상의 기술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여성 외교관으로서의 배려심과 대화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협상 상대와 밥을 한 끼 먹더라도 식당의 선정부터 세심하게 챙기고 고민하고, 그냥 던지는 것 같은 쓸데없는 이야기의 종류까지 미리 생각해두는 프로 정신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기에 타향살이를 해야 하는 외교관으로서의 고충, 격무에 시달리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이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자신을 따라 생소한 외국 생활에 매번 적응해야 하는, 두 딸을 포함한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책 여기저기서 절절히 묻어난다. 지은이는 외교관으로서는 “프로가 되자”고 다짐하면서도, 스스로를 ‘아마추어 엄마’라고 말한다. 이 딜레마처럼 외교관이란 직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

‘세상의 중심은 사람이고, 외교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긴박한 협상의 와중에도 협상의 상대와 관계자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 순간과 모습을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로 엮었다. 프랑스 측 협상 실무자였던 프레데릭 라플랑슈 과장에게는 운명적인 파트너였다며 친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또 1993년에 서울에서 한국 측에 의궤를 전달하려는 자국 대통령을 막아섰던 장본인이자 반환협상의 가장 큰 적이었던 프랑스국립도서관 사무장 자클린 상송에게도 그녀의 소신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찬사를 보낸다. 결국 이 책은 반환협상이라는 외교 협상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그에 대한 감회를 담은 에세이이기도 하다.

나는 결코 상송 사무장을 이해하거나 존경하는 감정의 사치를 부릴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 일을 해오면서 이런 철두철미한 사람이야말로 결국 그 나라의 힘이고, 그 나라를 지탱하는 자존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 p.202)

외규장각 의궤? 조선왕실의 보물!

반환협상의 대상이었던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왕실의 온갖 예식과 행사 등을 세세하게 기록한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하지만 그 운명은 기구했다. 약탈당한 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국의 도서관에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고, 반환을 요청한 뒤에도 돌아오기까지 2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서구 열강의 침략과 함께 시작된, 고난과 역경이 가득했던 우리 근대사의 상징과도 같은 외규장각 의궤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빼앗긴 문화재의 대표 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 책에는 의궤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으며 외규장각 의궤와 반차도를 화보로 실었다. 또한 왕이 보기 위한 어람용 의궤인 외규장각 의궤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보관용으로 만들어진 여타 의궤들과의 차이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목차 머리말
마음을 열고 세상으로 나아가다

프롤로그
돌아온 의궤를 만나다

1. 미궁 속의 숙제, 외규장각 의궤
타국에서 만난 우리 보물
한국과 프랑스에 내려진 저주
민간전문가 협상의 시작
서로 다른 견해
계속되는 제자리걸음
장남 대신 차남? 인질 논란
파리에 남긴 아픈 기억
힘들게 얻은 둘째 아이
벽에 부딪힌 협상

2. 북아프리카의 외교관
혹독한 출장 일정
햇빛과 재스민의 나라 튀니지
아찔했던 첫 통역
순발력, 기억력 그리고 체력
정공법으로 돌파한 위기
알제리 대통령의 선물
비르사 언덕을 떠나다

3. 우리는 내줄 것이 없다 내줄 수도 없다
다시 돌아온 파리
새로 부임한 대사
다시 살아난 협상의 불씨
폭탄선언으로 벽을 뛰어넘다
돌파구를 찾아서
내가 배운 사유의 미학
외교관의 식사법
건강에 켜진 적신호
논리에는 논리로 수다에는 수다로
조선기록 문화의 상징, 의궤

4.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협상
운명적인 파트너
무시무시한 마담 상송
대통령도 어찌 못한 신념
단풍은 물들고, 내 가슴은 멍들고
주사위는 던져졌다
오랜 저주를 풀다, 두 정상의 결단

5.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협상
고지를 향해 한걸음씩
우리는 적이지만 동지였다
끝나지 않은 협상
마담 상송의 눈물

6. 1866년, 1975년 그리고 2011년
한 명의 위인
두 명의 은인
145년 만의 귀환

에필로그
의궤를 뒤로하고 길을 떠나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 일지 머리말
마음을 열고 세상으로 나아가다

프롤로그
돌아온 의궤를 만나다

1. 미궁 속의 숙제, 외규장각 의궤
타국에서 만난 우리 보물
한국과 프랑스에 내려진 저주
민간전문가 협상의 시작
서로 다른 견해
계속되는 제자리걸음
장남 대신 차남? 인질 논란
파리에 남긴 아픈 기억
힘들게 얻은 둘째 아이
벽에 부딪힌 협상

2. 북아프리카의 외교관
혹독한 출장 일정
햇빛과 재스민의 나라 튀니지
아찔했던 첫 통역
순발력, 기억력 그리고 체력
정공법으로 돌파한 위기
알제리 대통령의 선물
비르사 언덕을 떠나다

3. 우리는 내줄 것이 없다 내줄 수도 없다펼쳐보기

유복렬 [저] 생년월일-출생지-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저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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