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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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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총서는 ‘정동’과 ‘공동체’에 관한 이론과 실천을 문제틀로 한다. aff-com이란 ‘affect’와 ‘commune’의 합성어로서 이 용어는 정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그것을 어떻게 정동하는가, 혹은 어떻게 다른 것에 의해 정동되는가’라는 ‘어떻게’의 새로운 용법을 만들어내는 데 활용될 것이다. 이 총서는 ‘정동’과 ‘공동체’ 사이에 여러 접촉면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향하기에 이론적 층위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삶의 지평에서 정동과 공동체를 재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interface), aff-com^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출간의 의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한국 사회의 정동을 묻다]는 부산 동아대학교 권명아 교수가 이끌고 있는 연구모임 ^aff-com(아프-꼼)^과 도서출판 갈무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aff-com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이다. ‘aff-com 총서’는 “‘정동’이나 ‘공동체’에 대한 이론적 탐색만이 아니라, ‘정동’과 ‘공동체’라는 문제틀을 삶의 구체적인 지평 속에서 다시 새겨 넣고, 그 삶의 부대낌 속에서 정동과 공동체에 관한 이론을 재발명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그 연구 성과들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권명아 교수의 저서인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은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지난 20여 년간의 변화와 낙차(落差)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슬픔, 외로움, 사랑, 위기감, 불안 등 정념의 키워드들을 통해 영화, 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들을 넘나들며 조망한다. 더불어서 시대를 초월한 여성 문인들의 삶과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에서의 ‘정치적인 것’을 둘러싼 변화를 통합적이며 힘 있게 그려내고 있다.

신경숙은 왜 [엄마를 부탁해]를 썼을까?

2008년에 출간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전형적인 한국형 가족 서사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른바 일반적인 이해관계와 관심사를 한국인들이라면 거의 누구나 이해가능한 일반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에게 오래 내재된 정념인 상실한 자의 슬픔에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의 저자 권명아는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 사회에서 대중의 심금을 울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를 묻고 분석한다. 저자는 [엄마를 부탁해]가 다양한 상실감을 지닌 대중들을 위로하는 기능을 하지만 이것은 결국 “익숙한 공동체에 다시 귀환할 것을 ‘부탁한다.’”(100쪽)는 점에서 이 소설을 비판적으로 짚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육친적 친밀성’으로 만들어진 가족이라는 “익숙한 공동체”는 성적 소수자를 비롯하여 입양 등 비육친적 친밀성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배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도, 슬픔, 상실이라는 정념이 육친적 친밀성을 갖은 대상에게만 향하게 될 때, 낯선 타자들처럼 비육친적인 대상들에 대한 느낌들이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적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가족 서사와 위기를 재생산, 노동, 공동체 등에 대한 감각의 변화와 연계하여 살펴보고 있다.

한국 사회는 ‘정념(파토스)의 시대’에서 ‘무관심(아파지)의 시대’로 변화해 왔다!

이처럼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은 한국 사회의 정동(affect)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부제가 ‘한국 사회의 정동을 묻다.’인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 책은 1930년대부터 신자유주의 시대까지의 ‘총력전 체제’의 지평을 배경으로 하며, 구체적으로는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지난 20여 년간의 변화와 낙차(落差)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정치적인 것과 관련하여 지난 20여 년간의 변화에 대해 주요하게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1980년대가 정치적인 것에 대한 파토스(정념, pathos)로 충만한 시대로 간주된다면, 신자유주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정치적인 것에 대한 아파지(무관심, apathy)가 가장 중요한 시대의 징후로 간주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논지이다. 파토스에서 아파지로의 변화. 정치적인 것을 둘러싼 ‘파토스’와 ‘아파지’ 사이의 이행과 변형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들이 이 책에서는 슬픔, 외로움, 사랑, 위기감, 불안 등 정념과 관련된 논의들을 경유하며 흥미롭게 제시되고 있다.

정치적인 것은 ‘삶의 반경’을 돌파하는 것이다!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은 ‘정치적인 것’을 “지금, 이곳에서의 제한된 삶의 반경을 돌파해내려는, 온 몸으로 그 반경을 넓혀보려는 몸짓”(/ pp.19~20)으로 제시한다. “지금, 여기에서 사람들의 삶의 반경이 어떻게 제한되고 있으며, 또 그러한 제한적인 삶의 반경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인식을 공유하거나 공유하지 않는가, 혹은 제한된 삶의 반경 안에 누구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가 하는 것들이, 곧 삶의 구체성 속에서 정치적인 것이 작동하는 방식”(/ p.20)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의 관점에서 이 책의 1장 ^불/가능한 싱글 라이프^는 번역가능성과 번역불가능성 사이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2장 ^슬픔과 공동체의 윤리^는 애도와 우정, 공동체의 문제를, 3장 ^슬픔과 주체성 정치^는 슬픔과 공동체성을, 4장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은 타자를 나의 외로움을 닮은 친구로 상상하는 우정의 문법과 거기에 내포된 외로움의 정치적 함의를, 5장 ^사랑의 담론과 정치적인 것^은 세계의 중심과 변방에서 서로 다르게 울려 퍼지는 사랑의 담론의 낙차와, 사랑의 담론으로 이행한 정치적인 것의 층위와 변주들을, 6장 ^위기감과 불안, 그리고 파시즘의 정체성 정치^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희극적 수사와 줄타기를 하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시대’에 대한 정동의 구조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기사 작성시 참고할 수 있는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관련 도서

[정념에 관하여](데이비드 흄 지음, 이준호 옮김, 서광사, 1996)
인식 작용 이외의 도덕적 감정과 예술적 감정 및 그 밖에 모든 심리적 사실을 실험적 방법을 통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흄의 원전. 도덕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 또한 사회적이며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정념’에 관한 고전이다.

[동감의 본질과 형태들](막스 셸러 지음, 조정옥 옮김, 아카넷, 2006)
현대 독일 철학의 중심이 되는 철학자인 셸러는 이성만이 아니라 감정에도 그 나름의 논리와 법칙이 있다는 파스칼 사상을 이어받아 감정론적 철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감정은 단순히 혼란한 사고가 아니라 가치 질서에 따라 동요되는 것이며 이런 감정의 질서는 이성에 의해 이해되거나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인지자본주의](조정환 지음, 갈무리, 2011)
2011년에 출간된 화제작. [인지자본주의]는 14~17세기 상업자본주의 시기와 17~20세기 후반 산업자본주의 시기를 지나, 오늘날 우리는 제3기 자본주의인 인지자본주의 시기에 살고 있음을 세세하게 분석하다. 이를 통해 [인지자본주의]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위기의 성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지와 자본](조정환?황수영?이정우?최호영 지음, 갈무리, 2011)
우리 시대의 새로운 사유를 제시하는 필자 조정환, 황수영, 이정우, 최호영은 [인지와 자본]에서 정치경제학 비판, 철학, 생물학, 심리학 등의 맥락에서 인지 현상 및 인지의 원리를 규명하고 인지의 부상이 갖는 의미를 탐구하며 윤리적 실천적 대안을 탐구하고 있다.

[비물질노동과 다중](질 들뢰즈 외 지음, 자율평론 기획, 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에서 들뢰즈는 ^정동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를 통해 정동의 철학적 의미를 밝혀낸다. [인지와 자본]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지’ 개념에 대한 풍부한 정치철학적 기반을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한윤형.최태섭.김정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11)
저자들은 젊은이들을 인터뷰해, 한국의 자본주의가 청춘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면밀하게 탐구한다. 이 책은 ‘너희가 원하는 일을 하니까 참아’라는 ‘열정 노동’의 논리가 우리 사회 곳곳에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었는지, 이 논리를 만든 한국사의 특수성과 세계 자본주의의 보편성은 무엇인지 드러내고 있다.

목차 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interface), aff-com

프롤로그
부대낌
파토스(pathos)와 아파지(apathy) 18반경(半徑)
관통(passage)
파토스(pathos)에서 파토-로지(patho-logy)로
안녕

1장 불/가능한 싱글 라이프 : 연민과 정치적 주체성
죽음과 생존을 묻다:슬픔의 정치학과 공동체
생존의 조건, 의미화의 조건:‘페미니즘은 이제 그만’과 ‘또 다른 페미니즘’의 사이에서
번역될 수 없는 삶-문장:국민작가와 ‘그 무엇’
번역가능성과 번역불가능성 사이의 삶-죽음
또 다른 페미니즘, 혹은 새로운 이론적 실천의 가능성을 꿈꾸며

2장 슬픔과 공동체의 윤리 : 애도, 우정, 공동체
죽음을 묻다:광장과 극장의 언저리들
휘발되어 사라지는 몸:전쟁 상태, 생존을 묻다
너를 삼킨 몸:애도의 실패와 윤리의 자리
애도, 우정, 공동체

3장 슬픔과 주체성 정치: 맨몸의 숭고와 ‘비판적 삶’의 종말
위기와 가족 서사, 익숙함의 반복일까?
상실의 아우라
맨 몸의 서사와 위기
어머니-자연과 노동:생존의 신성함과 비판의 종언
슬픔과 주체성 정치
돌아오는 것, 혹은 돌아갈 수 없음의 ‘불안’

4장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 반려와 어소시에이션의 발명을 위하여
다문화 강사 지망생 K씨의 하루:꿈은 세계로 그러나 삶은 게토에서
안녕하십니까! 아시아:메이드인 코리아의 판타지와 몰락
안녕, 외로운 타자들:낯익음의 정치적 함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반려, 혹은 발명되어야 할 어소시에이션

5장 사랑의 담론과 정치적인 것: 근원회귀의 반복인가 신인류의 생산인가
사랑, 그 오래된 새로움의 도래
사랑의 조건들:종말의 절실함과 변방의 고달픔
세계의 중심(/서구)의 종언, 혹은 사랑의 종말
끝장의 형식으로 세계를 취급하는 방법:열정 이후의 사랑
종언 이후의 시대감각으로서 사랑의 담론

6장 위기감과 불안, 그리고 파시즘의 정체성 정치
위기감과 환멸:한국 사회와 파시즘
불안과 환멸의 줄타기:파시즘이 당신을 부르는 방법
트랜스젠더와 비국민:생존의 이념과 재생산의 정치
불안은 숙명이 아니다:해방의 사상과 정치를 탈환하기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interface), aff-com

프롤로그
부대낌
파토스(pathos)와 아파지(apathy) 18반경(半徑)
관통(passage)
파토스(pathos)에서 파토-로지(patho-logy)로
안녕

1장 불/가능한 싱글 라이프 : 연민과 정치적 주체성
죽음과 생존을 묻다:슬픔의 정치학과 공동체
생존의 조건, 의미화의 조건:‘페미니즘은 이제 그만’과 ‘또 다른 페미니즘’의 사이에서
번역될 수 없는 삶-문장:국민작가와 ‘그 무엇’
번역가능성과 번역불가능성 사이의 삶-죽음
또 다른 페미니즘, 혹은 새로운 이론적 실천의 가능성을... 펼쳐보기

권명아 [저] 생년월일1965출생지서울특별시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 1965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사.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이런 제도적인 약력과는 조금은 다른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실험을 해나가고 있다. ^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연구 모임 아프꼼의 오거나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계간[문화과학]편집위원이며, 비평 모임 ^크리티카^ 동인이다. 부산의 이십대들과 함께[웹진 아지트](http-//cafe.naver.com/agitproject)라는 대안 매체를 발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책세상, 2000),[맞장뜨는 여자들](소명출판, 2001),[문학의 광기](세계사, 2002),[역사적 파시즘](책세상, 2005),[탕아들의 자서전](태학사, 2008),[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책세상, 2009),[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갈무리, 2012) 등이 있다. 1965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사.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이런 제도적인 약력과는 조금은 다른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실험을 해나가고 있다. ^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연구 모임 아프꼼의 오거나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계간[문화과학]편집위원이며, 비평 모임 ^크리티카^ 동인이다. 부산의 이십대들과 함께[웹진 아지트](http-//cafe.naver.com/agitproject)라는 대안 매체를 발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책세상, 2000),[맞장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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