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세계에 모든 노동자들은 그저 평범한 일꾼일 뿐
전 민노총 위원장 이석행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대한민국 노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한 노동에세이 [아주 평범한 노동자]가 발간되었다. 개인, 특히 노동자에 대한 억압이 극심했던 군사정권 시절부터 사내 노동조합 설립에 뛰어들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으며, 두 번의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과거는 부침으로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석행은 기대와는 달리 자신의 삶을 ^평범함^으로 요약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노동에 대한 재 정의를 주문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 모든 노동자들은 그저 평범한 일꾼일 뿐이라고.
비범함에 대한 환상을 노동운동가 스스로 타파하려는 의도는 간단하다. 이 땅의 많은 노동운동이 정치적 이데올로기 및 자본주의 사회적 구조에 의해 ‘좌파’, ‘빨갱이’ 라는 이미지를 덧입는 한편, 노동이 육체적이고 저급한 특정 근로만을 지칭하는 것처럼 왜곡되어있기 때문이다.
노동과 노동자가 곡해된 우리 사회에 그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노동은, 사실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나와 우리의 삶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본질로 돌아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와 대우를 보장하는 한편, 노동자 중에도 어느 한 사람 소외당하는 일 없이 연대해야 한다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오랜 깨달음을 상기시킨다.
[아주 평범한 노동자]는 삼십여 년 동안 노동운동의 현장에서 그가 직접 겪은 투쟁과 연대의 체험, 그 과정 속에서 보다 나은 운동과 사상을 향해 진화해가는 여정이 뒷받침되는 만큼 이석행의 노동에세이가 전하는 울림은 크고 진하다.
목차 1. 개미와 담배
노동은 넓다
노동은 역사다
노동은 생활이다
노동은 연대다
2. 투쟁, 그리고 긍정의 가치
노동운동, 행복을 찾아 떠난 긴 여정
가치 되찾기
풍요로운 삶
연대의 회복
3. 힘차게 더 힘차게
해결되지 않은 과제, 노동의 미래
사회와 대면하는 주체적 노동
신자유주의에 대처하는 복지의 조건
경계를 넘어 피어나는 연대
4. 민들레의 꿈
글을 마치며
노동, 이야기하다 - 안희정
노동, 꿈과 희망 - 천영세1. 개미와 담배
노동은 넓다
노동은 역사다
노동은 생활이다
노동은 연대다
2. 투쟁, 그리고 긍정의 가치
노동운동, 행복을 찾아 떠난 긴 여정
가치 되찾기
풍요로운 삶
연대의 회복
3. 힘차게 더 힘차게
해결되지 않은 과제, 노동의 미래
사회와 대면하는 주체적 노동
신자유주의에 대처하는 복지의 조건
경계를 넘어 피어나는 연대
4. 민들레의 꿈
글을 마치며
노동, 이야기하다 - 안희정
노동, 꿈과 희망 - 천영세
이석행 [저] 생년월일-출생지-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 30여 년 넘게 노동운동가로서 살아온 사내가 있다. 그의 이력은 “대동중공업 노조위원회 위원장, 진주 민주노동조합연합 의장,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차장 및 중앙위원, 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및 위원장”으로 요약된다. 소위 굵직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노동운동과 자신의 삶을 일체화시키는 동안 강산은 3번 바뀌었고 정권은 6번 바뀌었다. 이데올로기의 왼쪽에 있는 사람은 ‘전(前) 위원장님’이라 부르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간단히 ‘빨갱이’라 매도하는, 노동운동가 이석행. 그에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말해보라고 주문한다면, 아마 책 한 권을 건네며 대답을 대신할 것이다. “저는 그저 평범한 노동자입니다.” 30여 년 넘게 노동운동가로서 살아온 사내가 있다. 그의 이력은 “대동중공업 노조위원회 위원장, 진주 민주노동조합연합 의장,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차장 및 중앙위원, 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및 위원장”으로 요약된다. 소위 굵직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노동운동과 자신의 삶을 일체화시키는 동안 강산은 3번 바뀌었고 정권은 6번 바뀌었다. 이데올로기의 왼쪽에 있는 사람은 ‘전(前) 위원장님’이라 부르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간단히 ‘빨갱이’라 매도하는, 노동운동가 이석행.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