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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당한 개미떼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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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2008년 촛불항쟁에 대해 풍부한 자료와 열정이 담겨 있는 본격적인 탐구서!
- 100만의 시민이 거리에 나서고도 끝내 이기지 못했던 이유와 그 과정에서 벌어진 수많은 실천과 투쟁에 대해 분석한 책!
- 여학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여성과 네티즌들이 앞장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소속감없고 구속감없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투쟁과 실천이 지닌 한계, 항쟁의 새로움인 재기발랄함, 풍자, 해학의 의미, 그리고 그들이 촛불폐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책!
- 저자는 항쟁 속의 슬로건과 실천 그리고 아고라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을 분석하면서, 촛불항쟁이 신자유주의에 위협당하는 소외된 대중들의 즉자적인 항쟁이라고 규정하고, 문화절대론, 중간계급론, 촛불/다중 예찬론을 공박한다.

[책의 주요 내용]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고라에 올라온 수많은 글과 여러 자료들을 섭렵하여 항쟁의 전개과정을 복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2008년 5월 초부터 8월 15일까지 100일간의 항쟁 속에서 싸워온 촛불들이 어떤 열망을 품고 있었고, 어떻게 싸웠는지, 왜 이길 수 없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청와대’와 ‘광화문’을 외치며 끝없이 걸었던 촛불들, 물대포와 소화기의 분사에도 굴하지 않고 밧줄을 당기며 그날 그곳에 있었던 촛불들에게는, 그 순간 하나하나가 소중했고, 그때 그곳에서 가졌던 그 마음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소중할 것이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이라도 빠짐없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p.17)
“촛불이 말하던 순수와 비순수, 폭력과 비폭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구호도 외치지 말고 깃발도 들지 말자는 그 주장의 이면에는, 죽창이나 파이프를 들고 싸우는 노동자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언론이나 공권력으로 하여금 촛불시민을 적대하거나 탄압하지 말라는, 혹은 운동세력으로 오해받아 탄압받고 싶지 않다는 그런 심리가 들어 있다. 이것은 조중동을 증오하면서도 조중동의 논리에 세뇌된 시민들이 자기 안에 내면화된 억압을 극복하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 p.50)
“이날의 토론은 ‘광장의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광장의 지성’은 작동되지 않았다”(/ p.59)는 6.10 명박산성 앞의 토론, 6.30 미사의 의미, 이명박에 대한 재롱잔치로 끝난 7.5 국민승리선언의 날에 대책회의가 벌인 희극들(/ p.64)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밝히고 있다.
“‘깃발회의’는 대중이 창조적으로 발견해 낸 위대한 틀이었다. 대중의 자발성과 앞장서는 사람들의 의식성이 어떻게 결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훌륭한 해답이었다. 1871년 파리의 시민과 노동자들이 혁명적 자치정부인 ‘파리코뮌’을 창조했다면, 2008년 촛불은 ‘깃발회의’를 발명해 낸 것이다.”(/ p.67)
“8.15 집회는 이처럼 결코 함께할 수 없는 두 가지 지향이 섞여 있었다. 하나는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투쟁적인 시민들의 열망이었고, 다른 하나는 더 이상의 투쟁이 부담스러워서 사직인사를 하면서 짐을 벗어버리려는 대책회의의 자세였다. 대책회의에는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사임행사가 필요했다. 비록 ‘집회를 짧게 하고 가두행진에 나선다’는 계획은 있었지만, 그들에게 의미있는 것은 ‘짧더라도 공식적인 사임행사’가 더 중요했다. 사임행사에 의미를 두는 대책회의와 가투에 의미를 두는 시민과의 모순이었다.”(/ p.68)라면서, 촛불과 대책회의의 불행한 만남과 운동의 질곡과 촛불시민들의 한계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촛불항쟁을 국민을 배반한 정권에 대한 항쟁이고, 억압당하고 왜곡당한 반신자유주의 투쟁이며, 신자유주의 경찰독재국가에서의 미발달한 낮은 단계의 투쟁으로 규정하면서, 항쟁의 키워드로 여성과 청소년과 탈모던(네티즌과 재기발랄한 투쟁)을 분석하고 있다.
“촛불항쟁의 초기에 나타났던 문화적인 감수성에 가득 찬 투쟁, 애교 섞이고 재기발랄한 투쟁은, 공권력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의지할 곳이라곤 도덕적 우위밖에 없는 시민들이 선택하는 저항의 한 방법이다. 물대포에 ‘온수’를 외치고, 전경들에게 ‘오빠 놀아줘’를 외치는 본질은 이런 것이다”(/ p.102)라면서, 현대사회의 소외된 대중의 또 다른 모습인 네티즌들이 ‘소속감없고 구속감없는’ 개인으로서 항쟁과 카페에 어떻게 결합하고 실천하였는지, 그 한계는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촛불을 끌 수 없는 힘은 분노와 정의감만이 아니라 항쟁 속에서 맛본 해방과 희열이 해방된 자아로 나아가는, 즉 이 사회가 강요하는 소외를 극복하는 자기실현의 과정이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촛불폐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평상시의 우리들의 삶이 너무나 소외되어 있어서 일상 속에서는 아무런 기쁨이나 가치를 못 느끼고 오직 촛불들과 함께하는 시간만이 유의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사회가 소외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기실현을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p.115)
“현대인이 트윗에 열중하는 것은 바로 그가 지극히 소외된 존재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중략)새로운 인터넷 공간은 소외된 대중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 중요한 특징은 ‘표현(드러냄)의 문화’다.”(/ p.120)
“소외된 대중의 문화로서의 트위터는 현대인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 부응하여 즐거움을 주지만 소외는 극복되지 않는다. 촛불항쟁은 공동체 속에서 하나가 되는 해방의 희열을 주었다. 그 희열은 소외를 극복해가는 자기실현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연예인에 대한 잡담으로 일상의 무료함(이것도 소외이다)을 달래던 네티즌들이 미친 소 반대운동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듯, 트위터들도 선거참여 격려나 4대강 반대와 같은 투쟁에 참여할 때 평상시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나 희열을 맛본다. 이것은 자신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의 정의에 참여하고 있다는 즐거움이다. 이는 월드컵 응원전에 참여하는 것이나, 인기연예인에 열광하여 적극적인 서포터즈가 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크기 때문에 빠져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즐거움은 소외를 극복하는 해방된 자아나 공동체로 향하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촛불집회의 놀이문화적 측면은 이처럼 소외된 문화의 대체이면서 연장이기도 하다.”(/ p.123)
“위키피디아는 소속감 없는 개인들의 가벼운 참여가 축적되어 소중한 집단적인 결실을 맺는다. 네이버 지식iN도 마찬가지이다. 바로 이것이 촛불항쟁에서 보여진 네티즌들의 자발성을 이해하는 고리가 된다. 그것은 탈권위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에서의 ‘작은 실천’이 타인이나 공동체나 전체에 유의미한 기여가 된다는 희열감이다. 그 작은 실천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상품화가 강요하는 소외에 대한 대응이다. 네티즌들의 자발성이란 현대인에게 강요되는 소외에 대응하는 자기실현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결국 소속감 없고 구속감 없는 개인들이 공동체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작은 실천이다. 촛불카페 역시 그 연장에서 구속감 없는 개인들의 작은 의지와 실천이 모인 것이다. 촛불항쟁 혹은 촛불운동 그 자체가 소외된 대중인 네티즌들이 탈권위적이고 개방된 공간에서 고무된 작은 실천들의 연장이고 발전이었다.”(/ p.132)
“네그리나 조정환이 말하듯 다중지성이나 떼지성이 그토록 위대하다면, 자발적인 시민들에게 투쟁을 맡기고 용산범대위는 만들 필요가 없다. 결국 뭉치지 않아서 위대한 것이 아니라, 대중의 자발성이 의식성과 어떻게 조화롭게 통일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p.143)
“지금 필요한 것은 패배한 투쟁의 위로와 예찬이 아니라 비판과 반성이다. 이길 수 없었던 투쟁과 무기력하기만 했던 운동에는 뼈아픈 반성의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촛불을 위대하고 영원하다고 예찬하는 조정환의 ‘촛불/다중 물신론’은 참으로 해롭다. 더구나 그 예찬이 촛불이 승리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부정적인 측면만 찬양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p.94)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여러 실증조사와 통계를 분석하여 촛불항쟁의 주체를 밝히고 있다. 그 외에 촛불연행자모임 속에서 활동하면서, 촛불카페들(촛불연행자모임, 애국시민촛불연대, 촛불시민연석회의, 안티엠비 등)의 여러 실천들과 고민들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촛불은 결코 다중이 아니었고, 다중이어서는 안 된다는 ‘다중 물신론 비판’외에도 참다운 민주주의와 변혁운동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목차 제1부 배반당한 개미떼들의 꿈
제1장 - 항쟁의 전개과정
들어가며
촛불 전야
제1기 촛불의 확산과 성장기
제2기 소강과 대치기
제3기 항쟁의 휴식에 이은 고립과 쇠퇴기
제2장 - 항쟁 속의 쟁점들
심판인가? 퇴진인가? 타도인가?
촛불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였다
순수와 비폭력론의 고찰
스티로폼 논쟁과 6월 10일의 의미
6월 25일~6월 29일 탄압과 대치의 시기와 6월 30일 미사의 의미
7월 5일의 희극들
깃발회의
배반의 날 8월 15일
항쟁의 고양과 쇠퇴-비폭력 축제론의 허구
촛불과 대책회의의 불행한 만남
운동의 질곡과 한계들
제3장 - 항쟁의 본질과 특수성
국민을 배반한 정권에 대한 항쟁
억압당하고 왜곡당한 반신자유주의 투쟁
신자유주의 경찰독재국가에서의 미발달한 낮은 단계의 투쟁
촛불들의 실천들
항쟁의 비교를 통해 본 특수성
촛불폐인
여성과 청소년
네티즌
탈모던
애국주의와 민족주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지성론 고찰
자발성과 의식성
사이버 공간과 아고라-헤게모니의 장
제4장 - 촛불 주체론
들어가며
촛불의 슬로건과 실천들
조기숙의 반신자유주의 성격 부정론 검토
대선과 총선 자료로 본 촛불
통계자료로 본 촛불
조기숙과 박혜윤의 연구와 검토 / 이갑윤의 연구와 검토 / 연행자 자료
세 통계의 신뢰도 및 특징 / 소득별 계급별 분석의 시도 / 중간계급과 중산층론의 검토
민중인가? 다중인가?
실증조사로 본 청소년 연구의 함의
김철규 등의 연구 소개 / 김철규, 이해진 등의 연구 소개 / 필자의 소견
소결
제5장 - 맺는 말

제2부 촛불 속에서
들어가며 / 촛불연행자모임의 출발 / 민주주의에 대하여 / 탈권위와 개방 / 저항의 원칙 / 인권팀장 사건 / 정식재판청구운동 / 애국촛불과 민민국 / 저항들 / 투쟁과 학습 / 촛불전담변호사 모시기 운동, 연행자?구속자 챙기기 사업, 연행자 콜전화의 운영 / 촛불연행자후원회 / 촛불시민연석회의 / 노무현 서거를 둘러싼 갈등 / DVD 매체사업 / D인터넷신문 / 제2차 촛불연행자대회-쌍방향 집회 / 촛불 실천의 날 / 장엄한 끝장투쟁-노역장 자원과 구출 투쟁 / 나가며

제3부 부 록
보론: 다중 물신론 비판
이택광과 조정환 논쟁 / 제국론의 허구 / 네트워크 투쟁 / 미네르바의 촛불 / 동일성과 특이성 그리고 공통성 / 공적인 것과 공통적인 것 / 민중, 대중, 다중 그리고 엑소더스 / 공통으로 생산한 비물질적 형태의 부 / 절대적 민주주의 / 관념과 몽상의 세계

발표글 모음
참고자료
촛불일지제1부 배반당한 개미떼들의 꿈
제1장 - 항쟁의 전개과정
들어가며
촛불 전야
제1기 촛불의 확산과 성장기
제2기 소강과 대치기
제3기 항쟁의 휴식에 이은 고립과 쇠퇴기
제2장 - 항쟁 속의 쟁점들
심판인가? 퇴진인가? 타도인가?
촛불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였다
순수와 비폭력론의 고찰
스티로폼 논쟁과 6월 10일의 의미
6월 25일~6월 29일 탄압과 대치의 시기와 6월 30일 미사의 의미
7월 5일의 희극들
깃발회의
배반의 날 8월 15일
항쟁의 고양과 쇠퇴-비폭력 축제론의 허구
촛불과 대책회의의 불행한 만남
운동의 질곡과 한계들
제3장 - 항쟁의 본질과... 펼쳐보기

박석삼 [저] 생년월일-출생지-출간도서0종판매수0권 작가소개[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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